초가공식품은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간편하고 맛있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건강 문제가 숨어 있다.
초가공식품은 본래 식재료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먹음직스럽고 맛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식용색소를 필수처럼 사용한다. 얼마 전 미국 보건 당국이 식용 색소 8종 사용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식용색소는 말 그대로 식품에 색을 입히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 초가공식품의 정의
- 초가공식품의 종류
- 최악의 초가공식품: 두 가지
- 초가공식품과 건강 변화
초가공식품 정의
초가공식품은 흔히 '패스트푸드', '정크 푸드'라고도 말한다. 공장이나 식당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든 것으로, 자연 식재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가지 정제 성분과 식품 첨가물을 조합해 만들어진 제품을 의미한다. 그래서 일반 가공식품(예: 절임류, 치즈 등)과 달리 초가공식품은 식품 본연의 형태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설탕, 전분, 기름, 소금뿐 아니라 향료, 색소, 감미료, 방부제 등이 대량으로 첨가된다. 특히 소금, 설탕, 지방이 다양하게 첨가되는데 기름에 소금을 녹이는 방식으로 조리를 하여 풍미가 좋고 짠맛이 덜 느껴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꾸만 손이 간다. 의존성(중독성)이 강해 계속해서 먹게 되고 이것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초가공식품 종류
초가공식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패스트푸드, 가공 스낵, 탄산음료, 인스턴트 라면, 냉동 피자, 캔디류, 조제분유 등이 있다. 이들은 편리성과 맛을 극대화하는 대신, 영양 균형은 무시된 경우가 많다.
패스트푸드는 햄버거, 프라이드 치킨 등 고열량·고지방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공 스낵류는 칩스, 크래커 등으로 간편하지만 높은 나트륨 함량을 가지고 있다. 탄산음료는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급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인스턴트 라면은 조리 시간은 짧지만, 조미료와 포화지방이 많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냉동식품과 일부 시리얼 제품도 초가공식품에 속하는데, 건강식품으로 광고되더라도 첨가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제품 포장을 확인하고, 첨가물 리스트가 지나치게 긴 경우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악의 초가공식품 두 가지
나쁜 식품 '초가공식품' 중에서도 최악의 식품이 있다. 권위 있는 학술지 '란셋 지역 건강(Lancet Regional Health)이 20만 명 이상의 미국 의료진을 30년간 추적한 결과, 조사한 10개 범주의 초가공식품 중 두 종류에서 그 위험성(특히, 심장 질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 가당 음료: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
2. 육류·가금류·생선 가공식품: 베이컨, 핫도그, 치킨 소시지, 빵가루 입힌 생선제품, 살라미 샌드위치 등
초가공식품과 건강 변화
초가공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변화는 상당하다.
첫 번째, 비만 위험 증가다. 초가공식품은 고열량 저 영양 식품이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어, 체중 증가를 초래한다.
두 번째, 대사질환 위험 상승이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의 발병률이 초가공식품 섭취량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연구가 다수 발표됐다.
세 번째,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가 우울증, 불안 장애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혈당의 급격한 변화와 영양소 불균형이 뇌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네 번째, 장 건강 악화다. 초가공식품에 포함된 첨가물과 인공 성분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초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다섯 번째, 심장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혀 안 먹기는 어렵고 적당히 섭취
초가공식품을 가끔 먹는 것은 건강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이것을 지속적으로 몇 달간, 몇 년간 먹는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보통 식단의 85%는 영양밀도가 높은 자연식품 위주로 채우고, 나머지 15%는 우리가 원하는 음식으로 채우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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