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렌즈로 해결하다 모노비전 교정 방법

 

눈의 노화, 노안(presbyopia)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일상 생활에서 꽤 불편한 일들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 또한 40대를 넘기면서 바늘에 실을 꿰거나, 아주 작은 글씨를 보는 것이 힘들어졌다. 

 

외출 시엔 콘택트 렌즈를 끼고, 집에서는 안경을 낀다. 안경은 그나마 덜 불편한데,  콘택트 렌즈를 끼면 시야가 흐리고 보이다 안보이다 반복하며 시력이 많이 흔들렸다. 가까운 것은 더더욱 안보이는 전형적인 노안 증상이 시작되었다. 

난시가 심한 눈이라 콘택트렌즈로 난시용으로 착용하고 있었다. 건조증도 있어 10년전부터 끼던 브랜드를 지금도 고수한다. 

1달용*6개입 쿠퍼비전 CooperVision의 바이오피니티인데 양쪽 시력이 달라 그것도 두 개씩 사야한다.  그래도 나는 만족하며 사용하는 브랜드이다.

 

 

노안이면 콘택트렌즈도 이제 못끼는 거 아냐? 걱정부터 앞섰다.

 

노안, 렌즈로 해결하다 

30대부터 늘 가던 콘택트렌즈 전문점에 들러 증상을 이야기하니 나이를 묻는다. 정말 노안이 온 것이다. 

'그래도 난 안경은 낄 수 없어!' 

오른쪽 보다 왼쪽 눈이 더 안좋았고, 시력 검사 후 왼쪽은 그대로 두고, 오른쪽 렌즈 도수를 낮추어 한쪽은 원거리 처방을, 한쪽은 근거리 처방을 한다고 하셨다. 이걸 모노비전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잘 쓰지 않는 처방이라고 했다. 

전에 렌즈를  한쪽만 끼고 잘 보인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게 모노비전이었구나. 

세상엔 신기한 게 참 많다. 

 


모노비전이란

노화에 따른 노안 교정 방법 중 하나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사이의 초점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로  한 쪽에는 근시 처방을,  다른 한 쪽에는 원시 처방을 하여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혼합 시야(Blended Vision)이라고도 한다. 

 

 

다른 노안 교정 방법

콘택트렌즈 착용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노안을 교정한다.

  • 이중초점 안경 : 이중초점 안경은 가장 일반적인 교정으로, 안경렌즈에 원거리용 도수에 근거리용 도수가 가입되어 있다.
  • 누진 다초점 안경 : 도수를 점진적으로 변화시킨 누진 다초점 렌즈를 사용한다.
  • 다초점 콘택트렌즈: 이중초점 안경이나 누진 다초점 안경과 같이 여러 개의 초점이 있는 렌즈이다. 어떤 렌즈는 이중초점으로 고안되어 눈을 옮겨 도수를 통해 보게 되고, 어떤 렌즈는 눈이 계속 렌즈의 중앙을 통해 보도록 고안되어 있다.
  • 레이저 시력 교정수술
  • 인공수정체 삽입 또는 교체수술 

 

모노비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

  • 원거리 시야와 근거리 시야가 모두 필요한 사람
  • 한 쪽 눈만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 

 


 

 

 

 

모노비젼으로 처방받은 콘택트렌즈

오른쪽 렌즈만 시력 조절하였다 

바이오피니티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착용하자마자 신세계가 열렸다. 

 

 

📍 콘택트렌즈를 제거할 때, 인공눈물 등 안약을 넣고 빼면 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