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도수 Proof는 어떻게 시작된걸까?

Alcohol Proof

 

 

 

'alcohol proof' 라는 용어는 실제로 무엇을 의미할까?

 

이것은 음료에 얼마나 많은 알코올이 들어있는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음료가 외부 요소에 의해 희석되는 것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측정하는 수치라고 하는 것이 맞다. 

 

 

"proof"라는 개념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엔 알코올 도수를 측정하는 정확한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술에 화약을 섞어 불을 붙이는 실험을 했고,

  • 만약 불이 잘 붙으면, 그건 “증명(proof)”된 술
  • 그래서 "proof spirit" = 일정 기준 이상의 강한 술

영국에서는 이 기준을

100 proof = 약 57.15% ABV (Alcohol by Volume, 도수)
라고 정한 것이다.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이 이 표기를 사용하며, 오늘날 proof는 단순히 알코올 함량을 측정하는 것일 뿐 세금과는 관련이 없다.  


US 미국식 Proof는 왜 도수의 2배일까?

미국에서는 이걸 더 간단하게 정했다. 

일반적으로 부피 기준으로 에탈올 백분율의 2배 인 숫자로 표현된다. 

Proof = ABV (Alcohol by Volume ) × 2

즉,

  • 40% 알코올 = 80 proof
  • 50% 알코올 = 100 proof

이건 1848년에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한 방식이다.

더 직관적이니까 지금도 미국산 위스키, 버번, 보드카 등은 이 방식을 쓰고 있다. 

 


그럼 왜 이중으로 표기하는 걸까?

예전에는 proof만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ABV (도수%)와 proof를 함께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Glenfiddich 12년
ABV 40% (80 Proof)

이렇게 쓰면 국제적으로도 알아보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proof 라는 개념은 여전히 알코올 음료의 강도를 설명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특정 술이 100프루프라는 것을 안다면, 그 술에는 50% 에탄올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은 속도를 조절하고 의도한 것보다 더 빨리 취하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맥주와 와인은 왜 Proof로 측정되지 않을까?

첫째, 맥주와 와인은 일반적으로 증류주보다 알코올 함량이 낮다. 즉, "proof"도 낮을 것이다.

둘째, "proof"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증류주(hard liquor)에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proof"라는 용어는 공식적인 측정 단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맥주와 와인의 알코올 함량을 언급할 때 여전히 비공식적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맥주와 와인은 일반적으로 proof로 측정되지 않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비공식적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 하나 더!

  • Proof가 높을수록 술이 세다는 의미지만,
  • "고도주(도수가 높은 술) = 무조건 좋은 위스키"는 아니다.  
  • 맛의 밸런스와 향, 숙성도 중요하니까 proof는 참고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 무엇보다 적당하고 건전한 음주가 중요하다.